[현장연결] 한총리, 의사단체에 '집단행동 계획 철회·의료개혁 동참' 호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 움직임 속에 정부가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집단행동 대응 상황과 비상 진료체계 등을 점검하는데요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]<br /><br />(~) 비상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응급 중증 수술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필수 의료 과목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체계를 갖추겠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보위와 군의관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공공 비상진료 체계도 가동합니다.<br /><br />97개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고 필요시 외래 진료까지 확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만성, 경증 환자분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집단행동 기간 동안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복지부, 행안부, 교육부, 국방부, 보건부 등 관계부처는 병원별 비상진료 준비 상황을 철저히 준비해 주시고 점검해 주시고 문 여는 의료기관과 비대면 진료 이용 정보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충분히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여러 번 간곡히 말씀드린 대로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 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고 국민들께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고치는 더 큰 의료 개혁의 일부입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전문가, 대학들이 고심해서 내린 결정치입니다.<br /><br />영국, 독일, 일본 등 우리보다 국민 1인당 의사 숫자가 더 많은 선진국들도 우리보다 먼저, 우리보다 큰 규모로 의사를 증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의대 증원을 결정하였습니다.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고령화가 진행되어 의료 수요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들이 충분히 증원되지 못한다면 지역과 필수의료 분야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것입니다.<br /><br />의사 양성에 길게는 10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의대 정원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의료 개혁은 국민뿐만 아니라 의사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발표한 4대 필수의료 패키지에는 의료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내용들이 폭넓게 포함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전공의의 근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.<br /><br />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을 제정해 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것입니다.<br /><br />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 의료 수가도 계산합니다.<br /><br />또한 지방에서도 안정적인 진료 환경이 구축되도록 다양한 제도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에도 강경한 의견을 내는 분들만 계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진심과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는 합리적인 분이 더 많을 것이라고 믿습니다.<br /><br />의사 단체가 지금이라도 집단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를 위한 정부의 의료개혁에 동참해 주신다면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사 여러분, 정부는 언제나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더 좋은 대화는 언제든 수용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